[왼손잡이?] 왼손잡이는 왼손잡이를 더 잘 알아볼까?

저는 이 [왼손잡이?]이 카테고리를 만들고 처음으로 쓴 글에서

'왼손잡이는 tv를 보던 밖을 돌아다니던 기본적으로 왼손잡이를 쉽게 알아보지요.'

라는 글을 썼었죠. 근데 오히려 신경을 쓰면서 영상매체를 보면서 진짜 그런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다음 스샷 때문이었죠.

일본드라마 '드래곤사쿠라'의 한장면입니다.

이미 한 번 봤던 드라마였고, 이 중에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왼손잡이라는 것을 이전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돌려보면서 스샷을 찍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 아베 히로시가 수학을 스포츠, 그 중에서 탁구에 비유하면서 폼을 잡는 장면이죠.

그런데.......? 응....? 아라가키 유이를 재외하고는 다 왼손잡이네요..-_-;;

이거 처음볼 때 아무 생각없이 봤나? 다른 사람이 왼손잡이라는 걸 별 신경 안썼네요. ..... 신경은 썼던 것도 같은데 기억은 안나는군요.;;

  아무튼 드라마를 계속 관찰하면서 봤습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저 탁구포즈는 왼손이지만, 그 이외에는 거의 오른손으로 하더군요. 식사장면에서만 왼손을 쓰는 것이 보였습니다. 일본wiki에 의하면 자신은 왼손잡이인데 오른손도 쓴다. 하지만 정교한 작업을 할 때는 왼손이라고 하네요.

 파란색 옷입고 있는 배우는 코이케 텟페이인데, 왼손으로 글씨도 씁니다. 왠만한 건 다 왼손으로 하네요.
오호, 이녀석이 순수 왼손잡이구나... 하면서 일본wiki를 봤더니, 왼손잡이가 아니라 오른손잡이랍니다.-_-;
내용을 봤더니 원래 오른손잡이였지만, 아버지가 왼손잡이여서 그걸 흉내내다보니 왠만한 건 다 왼손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군요. 아버지가 일부러 교정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로 교정이 된 예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앞에 있는 여자애는 사에카인데, 역시 젓가락질을 제외하고는 오른손으로 하네요. wki를 봤지만 딱히 왼손잡이다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성이 비공개였는데(그래서 그냥 사에카), 다르빗슈 사에카가 되었더군요. 다르빗슈...? 했더니 그 일본 야구선수 다르빗슈였습니다. 다르빗슈와 결혼을 해서 성이 다르빗슈가 된 듯.. 그리고보니 우리나라에서도 기사화된 걸 본 적이 있네요. 아마 노다메칸타빌레에 출연한 것과 다르빗슈가 한국에 알려져서 기사화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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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왼손잡이라고 생각을 했던 사람도 알고보니 오른손잡이고, 왼손잡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왼손을 별로 쓰지 않는다던가...?

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왼손잡이가 왼손잡이를 쉽게 알아본다라고 생각했는데, 좀 달리 생각해보니 항상 밥먹을 때 등 같이 먹는 사람이 꼭 한번씩은 "왼손잡이네?" 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도 같고...;;

 일단 왼손잡이가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에 비해) 더 금방 잘알아본다, 라는 말은 취소해야 할 것같네요. 뭐, 왼손잡이가 약간 더 잘 알아볼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쉽게 알아본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마도 같은 왼손을 쓰는 사람을 발견하면 동질감에 기뻐서였던 것같네요.

 그리고 위의 코이케 텟페이의 경우에도 알 수 있듯이 왼손쓴다고 왼손잡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웃긴 것도 같네요. 근데 오른손잡이라도 저렇게 왼손으로 모든 걸 다 하면 오히려 오른손잡이라고 하기도 뭐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건 어찌보면 용어의 사용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오른손잡이라고 오른손만 쓰는 건 아닐테고, 왼손잡이도 마찬가지겠지요. 어느쪽을 주로 쓰느냐의 문제일니까요. 이거 오른손잡이이니, 왼손잡이이니 하는 용어의 정의부터 해야하는 것아닌가 하는 생각도...;; 뭔가 혼용이되면서 이상해지는 것같네요.

...흠... 뭔가 더 내용을 쓰고 싶은데 정리가 안되는군요..; 천천히 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가 안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