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kedo의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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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k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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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언제나오나, 언제나오나 고대를 하던 만화책이 바로 이 슬램덩크입니다.


중학교 시절 체육시간에 레이업슛을 실기시험으로 봤었는데, 그 당시는 레이업이 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이해하지못해서 시험볼 때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었죠..

그리고 슬램덩크 발매! 만화책을 보면서 레이업슛이 뭔지도 제대로 알게 되었고, 농구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비가 올 때도 친구와 같이 학교에 가서 농구를 하면서 놀기도 했구요. 물론 잘하지는 못했습니다만, 그 때 추세라는 것이 농구였으니 말이죠.

...물론 농구에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2 체육시간에 농구를 하던 중 친구와 충돌, 오른어깨가 빠졌던 것이, 습관성 탈구가 되어버렸죠..-_-; 그래서 수술까지 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슬램덩크에 왼손관련 명대사하면 당연 이것이겠지요!.... 왼손관련이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명대사입니다만.^^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이미지이니 문제가 있으면 삭제하겠습니다.;;

주인공 강백호의 명대사 중 하나이지요. 왼손은 거들 뿐... 뭐, 왼손잡이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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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넘어가서 오늘의 왼손잡이(?)는 슬램덩크에 나오는 상양고교의 주장 겸 감독 김수겸입니다.



...일단 미소년같이 생겨서 마음에 드는군요. ㅎㅎ 한국판 이름은 김수겸, 일본판 이름은 후지마 켄지입니다.

뭐 왼손잡이라고해서 이 만화를 보면서 특별히 좋아했던 것같지는 않군요. 개인적으로 슬램덩크에서 좋아했던 캐릭터는 북산의 정대만, 해남의 신준섭입니다. 왜인지 3점슛 쏘는 캐릭터가 좋더군요. ^^:

이 김수겸에 대해서 일본wiki 내용을 잠깐 번역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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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겸 감독.평소에는 식스맨이다. 하지만 사령탑으로서 팀에 미치는 지배력은 절대적이어서 그가 코트에 서는 순간 팀메이트는 그의 손발이 된다. 190cm대의 장신을 자랑하는 팀메이트에 비해 신장이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178cm), 점프 최고점에 도달하기 전에 슛을 쏜다는 독특한 타이밍을 가진데다 왼손잡이이기 때문에 그의 슛을 막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평소에는 쿨하지만 코트 위에서는 마치 다른 사람같이 뜨거운 성격이 된다. 단정한 얼굴때문에 여성에게 인기가 높아, 능남 대 武里(...이거 어디지...;)전을 관전 중, 팬의 악수에 응하고 있다.명문 상양고교의 역사상 스타팅멤버의 자리를 1학년 때 따낸 유일한 선수. 1학년 때에는 이정환과 함께 [앞으로 그들 두사람의 시대가 된다]라고들 했지만 이정환에게 밀려 2년간 항상 No.2의 자리에 있었다. 타도 이정환 최후의 찬스가 된 3학년 인터하이 예선에서의 그의 출장시간은 북산전 때의 약 14분만으로 끝나버려 선수에 전념하지 못한 것을 타오카(능남감독?)가 안타까워한다. 결승리그에서는 "해남의 승리도 패배도 보고 싶지않아"라는 복잡한 심경으로 해남의 대 북산전을 관전하지 않았지만 이후의 시합에는 관전하기 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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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만, 스포츠에서의 왼손잡이의 입지는 상당하지요. 왼손잡이라는 것만으로 야구를 하게 된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스포츠에서 왼손잡이의 활약이 많은 것은, 말그대로 왼손잡이가 희귀하기 때문이지요.

 오른손잡이가 대다수인 상황에서는 오른손잡이끼리의 대전경험은 풍부할 수 있지만, 왼손잡이와의 대결은 경험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대처하기가 힘들다는 것이지요. 그런 반면 왼손잡이는 거의 오른손잡이와 대전을 하게되기 때문에 오른손잡이와 경기를 한다고해서 대처가 힘들 것이 없어 승률이 오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수파인 것이 오히려 득이 되는 상황이네요.^^; 스포츠라도 할 걸 그랬나..-_-;;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가 않아서, 야구만 하더라도 왼손잡이용 글러브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죠. 요즘은 모르겠습니다만, 제 어릴 때까지만 해도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왼손에 글러브를 끼고 캐치볼을 했으니 받는 것도 왼손, 던지는 것도 왼손이 되버렸네요. (글러브로 받고 글러브를 벋은 후 왼손으로 던지는...;; 물론 야구를 한다면 이런 식으로는 못하겠습니다만..)


흠... 말이 점점 딴쪽으로 빠지는 것같네요. 김수겸에 관련된 글이 별로 없습니다.;; 아무튼 이 카테고리를 만들고 왼손잡이....하면서 생각을 해보니 떠오른 것이 이 김수겸이었습니다. 떠오른 이유가 바로...

 김수겸이 슬램덩크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 중 거의 유일한 오른손잡이였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증거사진(?))

사실 이 글을 왼손카테고리 2번째로 썼습니다만, 이 사진을 구할 수가 없더군요. 이사를 해서 아직 책정리도 안되어있고 말이죠.. 그러다가 오늘 아침 책정리를 하면서 찾았길래 찍었습니다.

응? 김수겸은 왼손잡이인데 왜 오른손으로 슛을? 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것 때문이죠.

 이 사진만 보면 잘 모를 수 있지만, 예전 한국에 들어오는 만화책은 다 오른쪽의 슬램덩크10권같이 나왔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나가는 방식말이지요.

하지만 일본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서적이나 만화책은 왼쪽의 26권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나가는 방식입니다.

 결국 한국에 들여오기 위해서는 한국식으로 고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보니 반대로 복사가 된 것이지요. 그래서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로,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가 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이게 슬램덩크의 경우 21권이던가(..아직 전권을 다 찾지는 못했습니다;)에서부터 일본방식으로 나오게 되지요. 완전판의 경우는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1권부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방식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책만드는 방식에 관해서는 왼손잡이와는 별로 관련이 없지만 나중에 다뤄볼 생각입니다.


 위에서 그런 말을 썼었죠. 왼손잡이인 김수겸보다 신준섭이나 정대만을 더 좋아했다..라고 말입니다. 뭐 꼭 왼손잡이라고 왼손잡이 캐릭터를 좋아하란 법은 없지만 팔은 안쪽으로 굽게 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김수겸은 예외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위의 유일한 오른손 플레이어이기 때문이죠. 한국에서 만화책이 일본식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김수겸이 선수로서 활약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의 오른손 플레이만 볼 수 있을 뿐이죠(애니나 완전판은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로 둘다 보지를 못했습니다)

 많은 일본의 아이들이 이 슬램덩크라는 만화를 보고 농구에 관심을 가지고,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많은 아이들이 이 만화를 보고 농구를 시작했지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만화가인 이노우에씨가 농구선수였던데다가 그의 그림자체가 nba선수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두고 있어서 폼자체가 실제 농구연습하기에도 도움이 되기도 했지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 번역되어 들어온 슬램덩크는 왼손잡이에게 좋은 농구교본(?)이 될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레이업슛!
(
서태웅은 레이업이 아닌가...;)


3점슛!


리바운드까지!

왼손덩크도 멋진 장면이 많지만... 10권만 가지고 급하게 찍다보니....;;

아무튼 왼손잡이가 농구입문할 때 보면 좋은 만화책이 아닌가하네요. ^^ 물론 완전판이 아닌 예전판말입니다만..;

김수겸 이야기로 시작해서 슬램덩크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군요.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떠오르는데로 쓰다보니 이렇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나아지겠지요. ^^

길면서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시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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