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다치 미츠루의 크로스 게임 스타트

 일요일에 시작한 애니를 그날, 혹은 그 다음날 볼 수 있다니 참 대단한 세상이되었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거기다가 그게 불법이라는 것도.-_-;;

 아무튼 일요일에 시작했지만 오늘에야 받아서 보고 있다. 작가의 이름을 알고 있는 건 명탐정 코난의 아오야마 고쇼와 아다치 미츠루 정도이고, 또 좋아하는 작가이다.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을 가장 처음 본 것은 수영을 소재로 한 '러프'로 불법해적판 '오렌지로드' 뒤에 붙어있어서 알게 된 것이 그 계기가 되었다. 애니로 알게 된 건 터치 극장판 3부작. 이건 애니 3부작이 만화책보다 더 깔끔한 느낌이었던 것같기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슬로우 스텝'. 소프트볼 만화를 빙자한 권투만화이다. 이 작품도 애니화가 되었지만, 정말 최악이었다. 센스있는 대사와 상황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던 작품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지금 연재중인 작품, '크로스 게임'이 애니화가 되었는데... 사실 며칠 전까지만해도 애니화가 된다는 사실도 몰랐다. 어쨌든 개인적인 만화 '크로스 게임'의 느낌은 아다치 미츠루 스타일의 총집합이라는 것이다.

사실 어떤 작품이든 먼저 접한 매체의 영향을 안받을 수 없다.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의 주인공 에드의 목소리가 박로미씨 이외에는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이 경우는 애니를 먼저보고 만화를 봐서 만화책을 보면서도 박로미씨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는데....

...  이 '크로스 게임' 애니는... 솔직히 만화책을 보면서 이미지했던 목소리랑 전혀 매치가 안된다.-_-; 거기다가 그림풍 역시 원작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느낌..연출도 별로고.... 그냥 만화책을 기다려야 하나...

하지만 그 만화책 쪽에도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만화책이 1권부터 저 2색깔 패턴으로만 나온다는거..-_-; 지금 내 방 수납상황이 안좋아 정리를 제대로 못해놓고 있어 몇권까지 샀는지를 알 수가 없어 다음권을 못사고 있다... 엔화도 올랐으니 나중에 한꺼번에 몰아서 사는 수밖에....;